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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623

참으로 눈이 먼 사람 요한복음서 9장 35절 9, 35 그가 밖으로 내쫓겼다는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그를 만나시자, "너는 사람의 아들을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9, 36 그 사람이 "선생님, 그분이 누구이십니까? 제가 그분을 믿을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자, 9,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너와 말하는 사람이 바로 그다." 9, 38 그는 "주님, 저는 믿습니다." 하며 예수님께 경배하였다. 9, 39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보지 못하는 이들은 보고, 보는 이들은 눈먼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9, 40 예수님과 함께 있던 몇몇 바리사이가 이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 "우리도 눈먼 자라는 말은 아니겠지요?" 하고 말하였다. .. 2024. 4. 5.
바리사이들이 개입하다 요한복음서 9장 13절 ~ 34절 9, 13 그들은 전에 눈이 멀었던 그 사람을 바리사이들에게 데리고 갔다. 9, 14 그런데 예수님께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 날은 안식일이었다. 9, 15 그래서 바리사이들도 그에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다시 물었다. 그는 "그분이 제 눈에 진흙을 붙여 주신 다음, 제가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9, 16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몇몇은 "그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 하고, 어떤 이들은 "죄인이 어떻게 그런 표징을 일으킬 수 있겠소?" 하여, 그들 사이에 논란이 일어났다. 9, 17 그리하여 그들이 눈이 멀었던 이에게 다시 물었다. "그가 당신 눈을 뜨게 해 주었는데, 당신은 그를 어떻게 생각하.. 2024. 4. 5.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주시다 요한복음서 9장 1절 ~ 12절 9, 1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9, 2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누가 죄를 지었기에 저이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습니까? 저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 9, 3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 9, 4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우리는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이제 밤이 올 터인데 그때에는 아무도 일하지 못한다. 9, 5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9, 6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땅에 침을 뱉고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에 바르신 다음, 9, 7 "실로암 ('파.. 2024. 4. 5.
아브라함 전부터 계신 분 요한복음서 8장 48절 ~ 59절 8, 48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우리가 당신을 사마리아인이고 마귀 들린 자라고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소?" 하였다. 8, 4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마귀 들린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모욕한다. 8, 50 나는 내 영광을 찾지 않는다. 그것을 찾아 주시고 또 심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 8, 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8, 52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그러하였는데, 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있소. 8, 5.. 2024. 4. 5.
아브라함의 참된 자손 요한복음서 8장 31절 ~47절 8,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8,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8, 33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무에게도 종노릇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8,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8, 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8,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8, 3.. 2024. 4. 5.
예수님의 신원 요한복음서 8장 21절 8,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8, 22 그러자 유다인들이 "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하였다. 8,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8, 24 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8, 25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 2024. 4. 5.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복음서 8장 12절 ~ 20절 8, 12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8, 13 바리사이들이 "당신이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있으니, 당신의 증언은 유효하지 않소." 하고 말하자. 8, 1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여도 나의 증언은 유효하다.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또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8, 15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심판하지만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 8, 16 그리고 내가 심판을 하여도 내 심판은 유효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나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함께 심판하시기 때문.. 2024. 4. 5.
간음하다 잡힌 여자 (7, 53 ~ 8, 11 이 많은 수사본, 그리고 여러 고대 번역본에는 없다.) 요한복음서 8장 1절 ~ 11절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가고 8, 1 예수님께서는 올리브산으로 가셨다. 8, 2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8, 3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8, 4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8, 5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8, 6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8, 7 그들이 줄곧 물어대.. 2024. 4. 5.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지도자들 요한복음서 7장 45절 ~ 52절 7, 45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7, 46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7, 47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7, 48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7, 49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7, 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7, 51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7, 52 그러자 그.. 2024. 4. 4.
예수님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 요한복음서 7장 40절 ~ 44절 7, 40 이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7, 41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다." 하였다. 그러자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7, 42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미카서 5, 1) 7, 43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7, 44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2024. 4. 4.
저분이 그리스도이신가 요한복음서 7장 25절 ~ 31절 7, 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이 아닙니까? 7, 26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7, 27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7,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7, 29 나는 그분을 .. 2024. 4. 4.
목마른 사람은 나에게 오라 요한복음서 7장 37절 ~ 39절 7, 37 축제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는 일어서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7, 38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 7, 39 이는 당신을 믿는 이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하신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성령께서 아직 와 계시지 않았던 것이다. 2024. 4. 4.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다 요한복음서 7장 32절 ~ 36절 7, 32 군중이 예수님을 두고 이렇게 수군거리는 소리를 바리사이들이 들었다.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잡아 오라고 성전 경비병들을 보냈다. 7,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는 잠시 동안만 너희와 함께 있다가,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7, 34 그러면 너희가 나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또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7, 35 그러자 유다인들이 서로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에 가려고 하기에 우리가 자기를 찾아내지 못한다는 말인가? 그리스인들 사이에 흩어져 사는 동포들에게 가서 그리스인들을 가르치겠다는 말인가? 7, 36 그리고 '너희가 나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또 내가 있는 것에 너희는 올 수 없다.'는 말.. 2024. 4. 4.
초막절에 가르치시다 요한복음서 7장 10절 ~ 24절 7, 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7, 11 그래서 유다인들은 축제 동안에, "그 사람은 어디 있나?" 하면서 예수님을 찾았다. 7, 12 군중 사이에서는 예수님을 두고 수군거리는 말들이 많았다. "그는 선한 사람이오."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니오. 그는 군중을 속이고 있소." 하는 이들도 있었다. 7, 13 그러나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분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7, 14 축제가 이미 중반을 지날 때,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올라가 가르치셨다. 7, 15 그러자 유다인들이 놀라워하며, "저 사람은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성경을 잘 알까?" 하였다. 7, 16 .. 2024. 4. 4.
예수님의 형제들이 믿지 않다 요한복음서 7장 1절 ~ 9절 7, 1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7, 2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7, 3 그래서 예수님의 형제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이곳을 떠나 유다로 가서, 하시는 일들을 제자들도 보게 하십시오. 7, 4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남몰래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일들을 할 바에는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십시오." 7, 5 사실 예수님의 형제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다. 7, 6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아무 때라도 상관없지만 나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7, 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은 나를 미워한다. 내가 세상을.. 2024. 4. 4.
영원한 생명의 말씀 요한복음서 6장 60절 ~ 71절 6,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6,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6,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 63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 2024. 4. 4.
생명의 빵 요한복음서 6장 22절 ~ 59절 6, 22 이튿날, 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 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 23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닿았다. 6, 24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6,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6,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2024. 4. 4.
물 위를 걸으시다 요한복음서 6장 16절 ~ 21절 (마태오 14, 22 ~ 33 ; 마르코 6, 45 ~ 52) 6, 16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은 호수로 내려가서, 6, 17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나움으로 떠났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가지 않으셨다. 6, 18 그때에 큰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일었다. 6, 19 그들이 배를 스물다섯이나 서른 스타디온쯤 저어 갔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6, 2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6, 21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2024. 4. 3.
오천 명을 먹이시다 요한복음서 6장 1절 ~ 15절 (마태오 14, 13 ~ 21 ; 마르코 6, 30 ~ 44 ; 루카 9, 10 ~ 17) 6, 1 그 뒤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6, 2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6, 3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6, 4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6, 5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6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6, 7 필립보가.. 2024. 4. 3.
예수님을 믿게 하는 증언 요한복음서 5장 31절 ~ 47절 5,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5,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5,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5,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5,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5,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5, 37.. 2024. 4. 3.
아드님의 권한 요한복음서 5장 19절 ~ 30절 5,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5, 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 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주신다. 그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시어, 너희를 놀라게 하실 것이다. 5,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5, 22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5, 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공경하.. 2024. 4. 3.
벳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고치시다 요한복음서 5장 1절 ~ 18절 5, 1 그 뒤에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5, 2 예루살렘의 '양 문'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5, 3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5, 4 (일부 수사본들에는 3절 끝과 4절에 '그들은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4) 이따금 주님의 천사가 그 못에 내려와 물을 출렁거리게 하였는데, 물이 철렁거린 다음 맨 먼저 못에 내려가는 이는 무슨 질병에 걸렸더라고 건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5, 5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 5, 6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2024. 4. 2.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시다 요한복음서 4장 43절 ~ 54절 4, 43 이틀 뒤에 예수님께서는 그곳을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 44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4, 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4, 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 2024. 4. 2.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하시다 요한복음서 4장 1절 ~ 42절 4, 1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을 제자로 만들고 세례를 준다는 소문을 바리사이들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 4, 2 -- 사실은 예수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준 것이다. -- 일부 수사본들에는 "사실 - - - - - 않았다."라는 말이 없다. 4, 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다시 갈릴래아로 가셨다. 4, 4 그때에 사마리아를 가로질러 가셔야 했다. 4, 5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는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시카르라는 사마리아의 한 고을에 이르셨다. 4, 6 그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정오 무렵이었다. 4, 7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 2024. 4. 2.
하늘에서 오신 분 요한복음서 3장 31절 ~ 36절 3, 31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 32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 33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 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 35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3, 36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 2024. 4. 2.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 요한복음서 3장 22절 ~ 30절 3, 22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다 땅으로 가시어,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시며 세례를 주셨다. 3, 23 요한도 살림에 가까운 애논에 물이 많아, 거기에서 세례를 주고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가서 세례를 받았다. 3, 24 그때는 요한이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다. 3, 25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다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 3, 26 그래서 그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하였다. "스승님, 요르단강 건너편에서 스승님과 함께 계시던 분, 스승님께서 증언하신 분, 바로 그분이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분께 가고 있습니다." 3, 27 그러자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2024. 4. 2.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시다 요함복음서 3장 1절 21절 3, 1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3, 2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님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3, 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3,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 2024. 4. 2.
모든 사람을 아시는 예수님 요한복음서 2장 23절 ~ 25절 2, 23 파스카 축제 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동안, 많은 사람이 그분께서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고 그분의 이름을 믿었다. 2, 2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모든 사람을 다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2, 25 그분께는 사람에 관하여 가 증언해 드릴 필요가 없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사람 속에 들어 있는 것까지 알고 계셨다. 2024. 4. 2.
성전을 정화하시다 요한복음서 2장 13절 ~ 22절 (마태오 21, 12 ~ 13 ; 마르코 11, 15 ~ 17 ; 루카 19, 45 ~ 48) 2, 13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2, 14 그리고 성전에서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2, 15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2, 16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2, 17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 (시편 69, 10)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2, 18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 2024. 4. 2.
카나의 혼인 잔치 요한복음서 2장 1절 ~ 12절 2, 1 사흘째 되는 날,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2, 2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이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2, 3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에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2, 4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어,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2, 5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2, 6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었다. 2, 7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 202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