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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감옥에서 기적적으로 풀려나다 사도행전 12장 6절 ~ 19절 12, 6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12,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에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전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12, 8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이르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다. 천사가 또 베드로에게 "곁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하고 말하였다.12, 9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일으키는 그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시를 보는 것이려니 생각하였다.12, 10  그.. 2024. 5. 18.
야고보가 손교하고 베드로가 투옥되다 사도행전 12장 1절 ~ 5절 12, 1  그즈음 헤로데 임금이 교회에 속한 몇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쳤다.12, 2  그는 먼저 요한의 형 야고보를 칼로 쳐 죽이게 하고서,12, 3  유다인들이 그 일로 좋아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이게 하였다.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12, 4  그는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고 네 명씩 짠 네 개의 경비조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 파스카 축제가 끝나면 그를 백성 앞으로 끌어낼 작정이었던 것이다.12, 5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2024. 5. 17.
안티오키아 교회가 유다 지방의 신자들을 돕다 사도행전 11장 27절 ~ 30절 11, 27  그 무렵 예언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티오키아로 내려왔다.11, 28  그들 가운데 하나인 하가보스라는 이가 나서서, 장차 온 세상에 큰 기근이 들 것이라고 성령의 힘으로 예고하였다. 그 기근은 클라우디우스 황제 때에 일어났다.11, 29  그래서 제자들은 저마다 형편에 따라 유다에 사는 형제들에게 구호 헌금을 보내기로 결의하였다.11, 30  그들은 그대로 실행하여 그것을 바르나바와 사울 편에 원로들에게 보냈다. 2024. 5. 16.
안태오키아에 교회를 세우다 사도행전 11장 19절 ~ 26절 11,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11, 20  그들 가운데에는 키프로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11, 21  주님의 손길이 그들을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11,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11,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11,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 2024. 5. 15.
베드로가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하다 사도행전 11장 1절 ~ 18절 11, 1  사도들과 유다 지방에 있는 형제들이 다른 민족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문을 들었다.11, 2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하례받은 신자들이 그에게 따지며,11, 3  "당신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니요?" 하고 말하였다.11, 4  그러자 베드로가 그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하였다.11, 5  "내가 야포시에서 기도하다가 무아경 속에서 환시를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큰 아마포 같은 그릇이 내려와 네 모퉁이로 내려앉는데 내가 있는 곳까지 오는 것이었습니다.11, 6  내가 그 안을 유심히 바라보며 살피니, 이 세상의 네발 달린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길짐승들과 하늘의 새들이 보였습니다.11, 7  그.. 2024. 5. 14.
다른 민족 사람들이 성령을 받다 사도행전 10장 44절 ~ 48절 10, 44  베드로가 이러한 일들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을 때,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성령께서 내리셨다.10, 45  베드로와 함께 왔던 할례 받은 신자들은 다른 민족들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10, 46  이 다른 민족 사람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면서 하느님을 찬송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베드로가 말하였다.10, 47  "우리처럼 성령을 받은 이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일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10, 48  그러고 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그들에게 지시하였다. 그들은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러 달라고 청하였다. 2024. 5. 13.
베드로가 코르넬리우스의 집에서 설교하다 사도행전 10장 34절 ~ 43절 10,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10, 35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10, 36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곧 만민의 주님을 통하여 평화의 복음을 전하시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을 10, 37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10, 38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일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 2024. 5. 12.
베드로가 코르넬리우스를 찾아가다 사도행전 10장 17절 ~ 33절 10, 17  자기가 본 환시가 무슨 뜻일까 하며 베드로가 속으로 어리둥절해하고 있는데, 코르넬리우스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알아내고서 문간에 다가섰다.10, 18  그리고 사람을 불러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이 여기에 묵고 있는지 몰었다.10, 19  베드로가 환시에 대하여 계속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데, 성령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지금 세 사람이 너를 찾고 있다.10, 20  그러니 일어나 내려가서 주저 말고 그들과 함께 가거라. 내가 그들을 보냈다."10, 21 그래서 베드로는 그 사람들에게 내려가, "내가 바로 여러분이 찾는 사람입니다. 무슨 일로 이렇게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10, 22  그들이 대답하였다. "의롭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온 유다 민.. 2024. 5. 10.
베드로가 환시를 보다 사도행전 10장 9절 ~ 16절 10, 9  이튿날 길을 가던 그들이 그 도시 가까이 이르렀을 즈음, 베드로는 기도하러 옥상에 올라갔다. 때는 정오쯤이었다.10, 10  그는 배가 고 무엇을 좀 먹고 싶어 하였다. 그런데 사람들이 음식을 장만하는 동안 베드로는 무아경에 빠졌다.10, 11  이어서 하늘이 열리고 큰 아마포 같은 그릇이 내려와 네 모퉁이로 땅 위에 내려앉는 것을 보았다.10, 12  안에는 네발 달린 짐승들과 땅의 길짐승들과 하늘의 새들이 모두 들어 있었다.10, 13  그때에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10, 14  베드로는 "주님, 절대 안 됩니다. 저는 무엇이든 속된 것이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먹지 않았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10, 15  그러자 베드.. 2024. 5. 10.
코르넬리우스가 환시를 보다 사도행전 10장 1절 ~ 8절 10, 1  카이사리아에 코르넬리우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탈리아 부대라고 불리는 군대의 백인대장이었다.10, 2  신심이 깊은 그는 온 집안과 함께 하느님을 경외하며, 유다 백성에게 많은 자선을 베풀고 늘 하느님께 기도하였다.10, 3  어느 날 오후 세 시쯤, 그는 환시 중에 자기가 있는 곳으로 하느님의 천사가 들어와 "코르넬리우스!" 하고 부르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10, 4  그는 천사를 유심히 바라보며 겁에 질려, "천사님, 무슨 일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너의 기도와 너의 자선이 하느님 앞으로 올라가 좋게 기억되고 있다.10, 5  이제 야포로 사람들을 보내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데려오게 하여라.10, 6  그는 부두장이.. 2024. 5. 10.
베드로가 도르카스를 다시 살리다 사도행전 9장 36절 ~ 3절 9, 36  야포에 타비타라는 여제자가 있었다. 이 이름은 그리스 말로 번역하면 도르카스라고 한다. 그는 선행과 자선을 많이 한 사람이었는데,9, 37  그 무렵에 병이 들어 죽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시신을 씻어 옥상 방에 눕혀 놓았다.9, 38  리따는 야포에서 가가운 곳이므로, 제자들은 베드로가 라따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사람 둘을 보내어, "지체하지 말고 저희에게 건너와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9, 39  그래서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갔다. 베드로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그를 옥상방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그러자 과부들이 모두 베드로에게 다가가 울면서, 도르카스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어 준 속옷과 겉옷을 보여 주었다.9, 40  베드로는 그들을 모.. 2024. 5. 9.
베드로가 중풍 병자를 고치다 사도행전 9장 32절 ~ 35절 9, 32  베드로는 모든 지방을 두루 다니다가 리따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가게 되었다.9, 33  거기에서 베드로는 애네아스라는 사람을 보았는데, 그는 중풍에 걸려 팔 년 전부터 침상에 누워 있었다.9, 34  베드로가 그에게 말하였다. "애네아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고쳐 주십니다. 일어나 침상을 정돈하십시오." 그러자 곧 애네아스가 일어났다.9, 35  리따와 사론의 모든 주님이 그를 보고 주님께 돌아섰다. 2024. 5. 9.
사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다 사도행전 9장 26절 ~ 31절 9, 26  사울은 예루살렘에 이르러 제자들과 어울리려고 하였지만 모두 그를 두려워하였다. 그가 제자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9, 27  그러나 바르나바는 사울을 받아들여 사도들에게 데려가서, 어떻게 그가 길에서 주님을 뵙게 되었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는지, 또 어떻게 그가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설교하였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9, 28  그리하여 사울은 사도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드나들며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설교하였다.9, 29  그리고 그리스계 유다인들과 이야기도 하고 토론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사울을 없애 버리려고 벼르고 있었다.9, 30  형제들은 그것을 알고 그를 카이사리아로 데리고 내려가 다시 타르수스로 보냈다.9, 3.. 2024. 5. 9.
사울이 피신하다 사도행전 9장 23절 ~ 25절 9, 23  그렇게 꽤 긴 기간이 지나자 유다인들은 사울을 없애 버리기로 공모하였는데,9, 24  그들의 음모가 사울에게도 알려졌다. 그들은 사울을 없애 버리려고 밤낮으로 성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9, 25  그래서 그의 제자들이 밤에 그를 데려다가 바구니에 실어 성벽에 난 구멍으로 내려보냈다. 2024. 5. 9.
사울이 다마스쿠스에서 복음을 선포하다 사도행전 9장 20절 ~ 22절 9, 20  사울은 며칠 동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 뒤,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다.9, 21  그 말을 등은 자들은 모두 놀라며, "저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자들을 짓밟은 자가 아닌가? 또 바로 그런 자들을 결박하여 수석 사제들에게 끌어가려고 여기에 온 것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9, 22  그러나 사울은 더욱 힘차게 예수님서 메시아이심을 증명하여, 다마스쿠스에 사는 유다인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2024. 5. 9.
사울이 회심하다 사도행전 9장 1절 ~ 19절 9, 1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으며 대사제에게 가서,9, 2  다스쿠스에 있는 회당들에 보내는 서한을 청하였다. 새로운 길을 따르는 이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남자든 여자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었다.9, 3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비추었다.9, 4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자기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9, 5  사울이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9, 6  이제 일어나서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누가 일러 줄 것이다."9, 7 .. 2024. 5. 9.
필리포스와 에티오피아 내시 사도행전 8장 26장 ~ 40절 8, 26  주님의 천사가 필리포스에게 말하였다.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그것은 외딴길이다."8, 27  필리포스는 일어나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칸다케의 내시로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그는 하느님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8, 28  돌아가면서, 자기 수레에 앉아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8, 29  그때에 성령께서 필리포스에게,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하고 이르셨다.8, 30  필리포스가 달려가 그 사람이 이사야 예언서를 읽는 것을 듣고서,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알아듣습니까?" 하고 물었다.8, 31  그러자 그는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 2024. 5. 7.
복음이 사마리아에 전파되다 사도행전 8장 4절 ~ 25절 8, 4  한편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8, 5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8, 6  군중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모두 한 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8, 7  사실 많은 사람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8, 8  그리하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8, 9  그 고을에는 전부터 시몬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마술을 부려 사마리아의 백성을 놀라게 하면서 자기가 큰 인물이라고 떠들어 댔다.8, 10  그리하여 아이에서 늙은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사람이야말로 '위대한 힘'이라.. 2024. 5. 7.
교회가 박해를 받다 사도행전 8장 1절 ~ 3절  8, 1  사울은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찬동을 하고 있었다.교회가 박해를 받다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8, 2  독실한 사람 몇이 스테파노의 장사를 지내고 그를 생각하며 크게 통곡하였다.8, 3  사울은 교회를 없애버리려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든 여자든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다. 2024. 5. 7.
스테파노가 순교하다 사도행전 7장 54절 ~ 60절 7, 5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스케파노에게 이를 갈았다. 7, 55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7,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7, 57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7, 58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7, 59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7, 60 그리고 무.. 2024. 5. 6.
스테파노가 최고 의회에서 설교하다 사도행전 7장 1절 ~ 53절 7, 1 대사제가 "그게 사실이오?' 하고 묻자 7, 2 스테파노가 말하였다. "부형 여러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자리를 잡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 영광의 하느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7, 3 '네 고향과 친족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하고 이르셨습니다. 7, 4 그리하여 그는 칼데아인들의 땅을 떠나 하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가 죽은 뒤, 하느님께서는 그를 하란에서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땅으로 옮겨 오게 하셨습니다. 7, 5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곳에서는 한 치의 땅도 상속 재산으로 주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그가 아직 자식이 없는데도, 그와 그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이 땅을 소유로 주.. 2024. 5. 5.
스테파노가 체포되다 사도행전 6장 8절 ~ 15 6, 8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6, 9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이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6, 10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6, 11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우리는 그가 모세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6, 12 또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을 부추기고 나서, 느닷없이 그를 붙잡아 최고 의회로 끌고 갔다. 6, 13 거기에서 거짓 증인들을 내세워 이런 말을 하게 하였다. "이 사람은 끊임없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합니다. 6, 14.. 2024. 5. 4.
일곱 봉사자를 뽑다 사도행전 6장 1절 ~ 7절 6, 1 그 무렵 제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들의 과부들이 매일 배급을 받을 때에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6, 2 그래서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공동체를 불러 모아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6, 3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6, 4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6, 5 이 말에 온 공동체가 동의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테파노, 그리고 필리포스, 프로코로스, 니카노르, 티몬, 파르메나스, 또 유다교.. 2024. 5. 3.
사도들이 박해를 받다 사도행전 5장 17절 ~ 42절 5, 17 그러자 대사제가 자기의 모든 동조자 곧 사두가이파와 함께 나섰다. 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5, 18 사도들을 붙잡아다가 공영 감옥에 가두었다. 5, 19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밤에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데리고 나와 말하였다. 5, 20 "가거라.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백성에게 전하여라." 5, 21 그 말을 듣고 사도들은 이른 아침에 성전으로 들어가 가르쳤다. 한편 대사제와 그의 동조자들은 모여 와서 최고 의회 곧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원로단을 소집하고, 감옥으로 사람을 보내어 사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5, 22 경비병들이 감옥에 이르러 보니 사도들이 없으므로 되돌아가 보고하였다. 5, 23 "저희가 보니 감옥 문은 굳게 잠겨 있고 문마다.. 2024. 5. 2.
사도들이 기적을 일으키다 사도행전 5장 12절 ~ 16절 5,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백성 가운데에서 많은 표징과 이적이 일어났다. 그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솔로몬 주랑에 모이곤 하였다. 5, 13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감히 그들 가운데에 끼어들지 못하였다. 백성은 그들을 존경하여, 5, 14 주님을 믿는 남녀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났다. 5, 15 그리하여 사람들은 병자들을 한길까지 데려다가 침상이나 들것에 눕혀 놓고, 베드로가 지나갈 때에 그의 그림자만이라도 누구에겐가 드리워지기를 바랐다. 5, 16 예루살렘 주변의 여러 고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병자들과 또 더러운 영에게 시달리는 이들을 데리고 몰려들었는데, 그들도 모두 병이 나았다. 2024. 5. 1.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사도행전 5장 1절 ~ 11절 5, 1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자기 아내 사피라와 함께 재산을 팔았는데, 5, 2 아내의 동의 아래, 판 값의 일부를 떼어 놓고 나머지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5, 3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하나니아스, 왜 사탄에게 마음을 빼앗겨 성령을 속이고 땅값의 일부를 떼어 놓았소? 5, 4 그 땅은 팔리기 전에도 그대 것이었고, 또 팔린 뒤에도 그 돈은 그대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것 아니오? 그런데 어쩌자고 이런 일을 하려는 생각을 마음속에 품었소? 그대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속인 것이오." 5, 5 하나니아스는 이 말을 듣고 쓰러져 숨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5, 6 젊은이들이 일어나 그 시체를.. 2024. 4. 30.
초대 교회의 공동체 생활 사도행전 4장 32절 ~ 37절 4, 32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4, 33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4, 34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소유한 사람은 그것을 팔아서 받은 돈을 가져다가4, 35  사도들의 발 앞에 놓고,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곤 하였다.4, 36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4, 37  자기가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2024. 4. 30.
공동체가 하느님께 기도하다 사도행전 4장 23절 ~ 31절 4, 23  이렇게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은 동료들에게 가서,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4, 24  동료들은 그 말을 듣고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높여 하느님께 아뢰었다. "주님,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십니다.4, 25  주님께서는 성령으로 주님의 종인 저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4, 26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기름부음받은이를 ("기름부음받은이"는 아람 말에 따라 '메시아'로 옮기거나, 그리스 말에 따라 '그리스도'로 음역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27절의 '기름을 붓다'와 관련하여, 해당 시편에서처럼 "기름부음받은.. 2024. 4. 29.
베드로와 요한이 최고 의회에서 증언하다 사도행전 4장 1절 22절 4, 1  베드로와 요한이 백성에게 말하고 있을 때에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과 사두가이들이 다가왔다. 4, 2  그들은 사도들이 백성을 가르치면서 예수님을 내세워 죽은 이들의 부활을 선포하는 것을 불쾌히 여기고 있었다.4, 3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아 이튿날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이미 저녁때가 되었기 때문이다.4, 4  그런데 사도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믿게 되어,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4, 5  이튿날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4, 6  그 자리에는 한나스 대사제와 카야파와 요한과 알렉산드로스와 그 밖의 대사제 가문 사람들도 모두 있었다.4, 7  그들은 사도들을 가운데에 세워 놓고, "당신들.. 2024. 4. 28.
베드로가 솔로문 주랑에서 설교하다 사도행전 3장 11절 26절 3, 11  그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온 백성이 크게 경탄하며 '솔로몬 주랑'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그들에게 달려갔다.3, 12  베드로는 백성을 보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왜 이 일을 이상히 여깁니까? 또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거나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바라봅니까?3, 13  여러분은 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고, 그분을 놓아주기로 결정한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하느님과 이사악의 하느님과 야곱의 하느님, 곧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3, 14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을 배척하고 살인자를 풀어 달라고 청한 것입니다.3, 15  여러.. 2024.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