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약속하시다
요한복음서 14장 15절 14,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4, 16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14, 17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14, 18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14, 19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4, 20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
2024. 4. 12.
아버지께 가는 길
요한복음서 14장 1절 ~ 14절 14, 1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14, 2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14, 3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14, 4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14, 5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습니까?" 14,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14, 7 너희가..
2024. 4. 11.
베드로가 당신을 모른다고 할 것을 예고하시다
요한복음서 13장 36절 ~ 38절 (마태오 26, 31 ~ 35 ; 마르코 14, 27 ~ 31 ; 루카 22, 31 ~ 34) 13, 36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37 베드로가 다시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 13, 38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2024. 4. 11.
유다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다
요한복음 13장 21절 ~ 30절 (마태오 26, 20 ~ 25 ; 마르코 14, 17 ~ 21 ; 루카 22, 21 ~ 23) 13, 21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13, 22 제자들은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여 서로 바라보기만 하였다. 13, 23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 13, 24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고갯짓을 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이 누구인지 여쭈어 보게 하였다. 13, 25 그 제자가 예수님께 더 다가가,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다. ..
2024. 4. 11.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다
요한복음서 13장 1절 ~ 20절 13, 1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13, 2 만찬 때의 일이다. 악마가 이미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13, 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13, 4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13,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13, 6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
2024. 4. 10.
유다인들의 불신
요한복음서 12장 37절 ~ 43절 12, 37 예수님께서는 그들 앞에서 그토록 많은 표징을 일으키셨지만, 그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다. 12, 38 이는 이사야 예언자가 한 말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주님의 권능이 누구에게 드러났습니까?" (이사야서 53, 1) 12, 39 그들이 믿을 수 없었던 까닭을 이사야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12, 40 "주님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하고 그들의 마음을 무디게 하였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이사야서 6, 9 ~ 10) 12, 41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그가 예수님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분에 관하여 이야기한 것이다..
2024. 4. 9.
그리스인들이 예수님을 찾다
요한복음서 12장 20절 ~ 26절 12, 20 축제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 12, 21 그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에게 다가가, "선생님,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하고 청하였다. 12, 22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아와 필립보가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자, 12,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12,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12,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1..
2024. 4. 9.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요한복음서 12장 12절 ~ 19절 (마태오 21, 1 ~ 11 ; 마르코 11, 1 ~ 11 ; 루카 19. 28 ~ 30) 12, 12 이튿날, 축제를 지내러 온 많은 군중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신다는 말을 듣고서, 12, 13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 이렇게 외쳤다. " '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이스라엘의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12, 14 예수님께서는 나귀를 보시고 그 위에 올라앉으셨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였다. 12, 15 " 딸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 임금님이 오신다.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즈카르야서 9, 9) 12, 16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신 뒤에, 이 일..
2024. 4. 9.
눈물을 흘리시다
요한복음서 11장 ~ 37절 11, 28 이렇게 말하고 나서 마르타는 돌아가 자기 동생 마리아를 불러, "스승님께서 오셨는데 너를 부르신다." 하고 가만히 말하였다. 11, 29 마리아는 이 말을 듣고 얼른 일어나 예수님께서 갔다. 11, 30 예수님께서는 마을로 들어가지 않으시고, 마르타가 당신을 맞으러 나왔던 곳에 그냥 계셨다. 11, 31 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으면서 그를 위로하던 유다인들은, 마리아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그를 따라갔다. 무덤에 가서 울려는 줄 알았던 것이다. 11, 32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가서 그분을 뵙고 그 앞에 엎드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1, 33 마리아도 울고 또 그와 함께 온 유..
2024. 4. 8.
부활이며 생명이신 예수님
요한복음서 11장 17절 ~ 27절 11, 17 예수님께서 가서 보시니,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벌써 나흘이나 지나 있었다. 11, 18 베타니아는 예루살렘에서 열다섯 스타디온쯤 되는 가까운 곳이어서, 11, 19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다. 11,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11,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11,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11,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11, 2..
2024. 4. 7.
라자로가 죽다
요한복음서 11장 1장 16절 11, 1 어떤 이가 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는 마리아와 그 언니 마르타가 사는 베타니아 마을의 라자로였다. 11, 2 마리아는 주님께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분의 발을 닦아 드린 여자인데, 그의 오빠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11, 3 그리하여 그 자매가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1, 4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듣고 이르셨다. "그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 병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 5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 11, 6 그러나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2024. 4. 7.
참으로 눈이 먼 사람
요한복음서 9장 35절 9, 35 그가 밖으로 내쫓겼다는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그를 만나시자, "너는 사람의 아들을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9, 36 그 사람이 "선생님, 그분이 누구이십니까? 제가 그분을 믿을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자, 9,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너와 말하는 사람이 바로 그다." 9, 38 그는 "주님, 저는 믿습니다." 하며 예수님께 경배하였다. 9, 39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보지 못하는 이들은 보고, 보는 이들은 눈먼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9, 40 예수님과 함께 있던 몇몇 바리사이가 이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 "우리도 눈먼 자라는 말은 아니겠지요?" 하고 말하였다. ..
2024. 4. 5.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주시다
요한복음서 9장 1절 ~ 12절 9, 1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9, 2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누가 죄를 지었기에 저이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습니까? 저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 9, 3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 9, 4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우리는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이제 밤이 올 터인데 그때에는 아무도 일하지 못한다. 9, 5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9, 6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땅에 침을 뱉고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에 바르신 다음, 9, 7 "실로암 ('파..
2024.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