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서 19장 16절 ~ 27절
(마태오 27, 32 ~ 44 ; 마르코 15, 21 ~ 32 ; 루카 23, 26 ~ 43)
19, 16 그들은 예수님을 넘겨받았다.
19, 17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그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타라고 한다.
19, 18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
19, 19 발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
19, 2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19, 21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19, 22 그러나 빌라도는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9, 23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
19, 24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시편 22, 19)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19,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19,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19,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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