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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죄와 하느님의 진노 로마서 1장 18절 ~ 32절 1, 18  불의로 진리를 억누르는 사람들의 모든 불경과 불의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가 하늘에서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1, 19  하느님에 관하여 알 수 있는 것이 이미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 그것을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내 주셨습니다.1, 20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1, 21  하느님을 알면서도 그분을 하느님으로 찬양하거나 그분께 감사를 드리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하게 되고 우둔한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1, 22  그들은 지혜롭다고 자처하였지만 바보가 되었습니다.1, 23  그리고 불.. 2024. 6. 30.
복음의 힘 로마서 1장 16절 ~ 17절 1, 16  나는 복음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먼저 유다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까지, 믿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이기 때문입니다.1, 17  목음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믿음에서 믿음으로 계시됩니다. 이는 성경에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하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2024. 6. 30.
로마를 방문하려는 원의 로마서 1장 8절 ~ 15절 1, 8  먼저 여러분 모두의 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온 세상에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1, 9  그분 아드님의 복음을 선포하며 내 영으로 섬기는 하느님께서 나의 증인이십니다. 나는 끊임없이 여러분 생각을 하며,1, 10  기도할 때마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어떻게든 내가 여러분에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빌고 있습니다.1, 11  나는 여러분을 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성령의 은사를 나누어 여러분의 힘을 북돋아 주려는 것입니다.1, 12  다시 말하면, 내가 여러분과 같이 지내면서 여러분의 믿음과 나의 믿음을 통하여 다 함께 서로 격려를 받으려는 것입니다.1, 13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 2024. 6. 30.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 인사 로마서 1장 1절 ~ 7절 1, 1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1, 2  이 복음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미리 성경에 약속해 놓으신 것으로, 1, 3  당신 아드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1, 4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확인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1, 5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믿음의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1, 6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1, 7  성도로 부르.. 2024. 6. 30.
로마에서 선교하다 사도행전 28장 17절 ~ 31절 28, 17  사흘 뒤에 바오로는 그곳 유다인들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이 모이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백성이나 조상 전래의 관습을 거스르는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도, 예루살렘에서 죄수가 되어 로마인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28, 18  로마인들은 나를 신문하고 나서 사형에 처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으므로 나를 풀어 주려고 하였습니다.28, 19  그러나 유다인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나는 내 민족을 고발할 뜻이 없는데도 하는 수 없이 황제에게 상소하였습니다.28, 20  그래서 여러분을 뵙고 이야기하려고 오시라고 청하였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의 희망 때문에 이렇게 사슬에 묶여 있습니다."28, 21  그러자 그들이 바오로에게 말하였다. .. 2024. 6. 29.
몰타에서 로마로 가다 사도행전 28장 11절 ~ 16절 28, 11  석 달 뒤에 우리는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났다. 그 배에는 디오스쿠로이의 모상이 새겨져 있었다.28, 12  우리는 시라쿠사에 상륙하여 사흘을 머물렀다가,28, 13  그곳에서 다시 닻을 올려 레기움에 닿았다. 하루 뒤에 남풍이 불어 우리는 이틀 만에 푸테올리에 이르러28, 14  형제들을 만났는데, 그들의 청을 받고 이레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로마에 도착하였다.28, 15  형제들이 로마에서 우리 소문을 듣고 아피우스 광장과 트레스 타베르네까지 우리를 맞으러 왔다. ("아피우스 광장"은 로마에서 남쪽으로 약 65킬로 미터, "트레스 타베르내" 는 약 49킬로 미터 떠어져 있다.) 그들을 본 바오로는 하느님께 .. 2024. 6. 29.
바오로가 몰타섬에서 지내다 사도행전 28장 1절 ~ 10절 28, 1  우리는 목숨을 구한 뒤에야 그 섬이 몰타라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28, 2  원주님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데다 날씨까지 추웠으므로, 그들은 불을 피워 놓고 우리를 모두 맞아 주었다.28, 3  그런데 바오로가 땔감 한 다발을 모아 불 속에 넣자, 독사 한 마리가 열기 대분에 튀어나와 바오로의 손에 달라붙었다.28, 4  원주민들은 뱀이 바오로의 손에 매달린 것을 보고, "저 사람은 틀림없이 살인자다. 바다에서는 살아 나왔지만 정의의 여신이 그대로 살려 두지 않는 것이다." 하고 서로 말하였다.28, 5  바오로는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뱀을 불 속에 떨어 버렸다.28, 6  원주민들은 바오로의 몸이 부어오르거나 당장 쓰러져 .. 2024. 6. 29.
배가 부서지다 사도행전 27장 39절 ~ 44절 27, 39  날이 밝자, 어느 땅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해변이 평평한 작은 만이 모였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배를 그 해면에 대기로 작정하였다.27, 40  그들은 닻들을 끊어 바다에 버리고 또 두 키를 묶었던 줄을 풀었다. 그리고 앞 돛을 올려 바람을 타고 해면 쪽으로 배를 몰았다.27, 41  그러나 그들은 물 밑 모래 언덕에 빠져 배를 주저앉히고 말았다. 이물은 박혀 전혀 움직이지 않고 고물은 세탄 파도에 부서지기 시작하였다.27, 42  군사들은 수인들이 헤엄쳐 달아나지 못하게 하려고 그들을 죽이기로 계획하였다.27, 43  그러나 백인대장은 바오로를 살리고자 하였으므로, 군사들이 그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고 나서 명령을 내려 헤엄칠 수 있는 이들.. 2024. 6. 28.
바다에서 푹풍을 만나다 사도행전 27장 13절 ~ 38절 27, 13  미침 남풍이 부드럽게 불자 그들은 이미 뜻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여, 닻을 올리고 크레타 해안에 바싹 붙어서 행해하였다.27, 14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크레타 족에서 '에우라킬론'이라는 폭풍이 몰아쳤다.27, 15  배가 바람에 휩쓸려 그것을 뚫고 나갈 수 없었으므로 우리는 푸기한 태 떠밀려 다니다가,27, 16  카우다라는 작은 섬으로 바람이 가려진 쪽을 지날 때, 간신히 보조선을 붙잡을 수 있었다.27, 17  선원들은 그것을 끌어올리고 나서, 밧줄을 이용하여 본선을 동여매었다. 그리고 시르티스 모래톱에 죄초할까 두려워, 띄우는 닻을 내리고 떠밀려 다녔다.27, 18  폭풍에 몹시 시달리자, 이튿날 선원들은 일부 짐을 바다에 내던지고,27.. 2024. 6. 28.
로마로 출발하다 사도행전 27장 1절 ~ 12절 27,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탈리아에 가기로 결정되자, 그들은 바오로와 다른 수인 몇을 '황제 부대'의 율리우스라는 백인대장에게 넘겼다.27, 2  그리하여 우리는 아시아의 여러 항구로 가는 아드라미티움 배를 타고 떠났다. 테살로니카 출신인 마케도니아 사람 아스타르코스도 우리와 함께 있었다.27, 3  우리는 다음 날 시돈에 닿았다. 율리우스는 바오로에게 인정을 베풀어, 바오로가 친구들을 방문하여 그들에게 보살핌을 받도록 허락하였다.27, 4  그곳을 떠난 우리는 역풍이 불었기 때문에 바람이 가려진 쪽으로 키프로스섬을 돌아,27, 5  킬리키아와 팜필리아 앞바다를 가로질러 리키아의 미라에 이르렀다.27, 6  거기에서 백인대장은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2024. 6. 28.
아그리파스 임금 앞에서 변론하다 사도행전 26장 1절 ~ 32절 26, 1  아그리파스가 바오로에게 "당신 사진에 관하여 이야기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바오로가 손을 들고 나서 변론하기 시작하였다.26, 2  "아그리파스 임금님, 유다인들이 나를 단죄하는 모든 일에 관하여 오늘 임금님 앞에서 변론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26, 3  특히 임금님은 유다인들의 모든 관습과 문제를 알고 있는 분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니 내 말을 참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26, 4  모든 유다인이 나의 삶을 어린 시절부터, 내 동족 가운데에 섞여 예루살렘에서 살기 시작한 처음부터 알고 있습니다.26, 5  그들이 오래전부터 나를 알고 있으므로 원하기만 하면, 내가 우리 종교에서도 가장 엄격한 바리사이파 사람으로 살아왔음을 증언할 .. 2024. 6. 27.
아그리파스와 베르니케 앞에 서다 사도행전 25장 13절 ~ 27절 25, 13  며칠이 지난 뒤, 아그리파스 임금과 베르니케가 카이사리아에 도착하여 페스투스에게 인사하였다. 25, 14  그들이 그곳에서 여러 날을 지내자 페스투스가 바오로의 사건을 꺼내어 임금에게 이야기하였다. "펠릭스가 버려두고 간 수인이 하나 있는데, 25, 15  내가 예루살렘에 갔더니 수석 사제들과 유다인들의 원로들이 그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유죄 판결을 요청하였습니다.25, 16  그러나 나는 고발을 당한 자가 고발한 자와 대면하여 고발 내용에 관한 변호의 기회를 가지기도 전에 사람을 내주는 것은 로마인들의 관례가 아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25, 17  그래서 그들이 이곳으로 함께 오자, 나는 지체하지 않고 그다음 날로 재판정에 앉아 그 사람을 데려오라고 명.. 2024. 6. 26.
황제에게 상소하다 사도행전 25장 1절 ~ 12절 25, 1  페스투스는 그 지방에 부임한 지 사흘 뒤에 카이사리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25, 2  그러자 수석 사제들과 유다인들의 유력자들이 바오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페스투스에게 간곡히25, 3  요청하였다. 바오로에게는 불리한 호의를 자기들에게 베풀어 그를 예루살렘으로 보내 달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도중에 바오로를 없애 버리려고 매복을 계획하고 있었다.25, 4  그러나 페스투스는 바오로가 카이사리아에 갇혀 있어야 한다고 대답하고 자기도 빨리 그곳으로 가겠다고 하면서,25, 5  "그 사람에게 무슨 잘못이 있으면 여러분 가운데에서 담당자들이 나와 함께 내려가 그를 고발하십시오." 하고 말하였다.25, 6  페스투스는 여드레인가 열흘인가만 그들과 함께 지낸 .. 2024. 6. 26.
바오로가 감옥에 갇혀 지내다 사도행전 24장 24절 ~ 27절 24, 24  며칠 뒤에 펠릭스는 유다 여자인 자기 아내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오로를 불러내어,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신앙에 관하여 이야기를 들었다.24, 25  바오로가 의로움과 절제와 다가오는 심판에 관하여 설명하자 펠릭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제 그만 가 보시오. 기회가 되면 다시 부르겠소." 하고 말하였다.24, 26  그러면서도 바오로가 자기에게 돈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어서, 바오로를 자주 불러내어 이야기를 나누었다.24, 27  두 해가 지난 포르키우스 페스투스가  펠릭스의 후임으로 부임하였다. 그때가지 펠릭스는 유다인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바오로를 가둔 채 내버려 두었다. 2024. 6. 25.
바오로가 변론하다 사도행전 24장 10절 ~ 23절 24, 10  그때에 총독이 고개를 끄덕이자 바오로가 답변하였다. "나는 각하께서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관으로 계신 것을 알기에, 이제 안심하고 나 자신에 관하여 변론하겠습니다.24, 11  각하께서도 확인해 보실 수 있겠지만, 내가 예루살렘에 경배하러 올라간 지가 열이틀도 되지 않았습니다.24, 12  그동안 내가 성전에서든 회당에서든 성안에서든 누구와 논쟁하거나 군중의 소요를 일으키는 것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24, 13  저들은 지금 나를 고발하는 그 내용을 각하께 증명하지도 못합니다.24, 14  그러나 각하 앞에서 이것만은 시인합니다. 저들이 분파라고 일컫는 새로운 길에 따라 내가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을 섬기고 율법과 예언서에 기록된 모든 것을 믿는다.. 2024. 6. 25.
유다인들이 바오로를 총독에게 고발하다 사도행전 24장 1절 ~ 9절 24, 1  닷새 위에 하나니아스 대사제가 원로 몇 사람과 테르틸로스라는 법률가와 함께 내려가, 총독에게 바오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였다.24, 2  바오로가 불려 자오자 테르틸로스가 고발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각하 덕분에 큰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하의 선견지명으로 이 민족을 위한 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24, 3  존귀하신 펠리스님,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언제 어디에서나 인정하며 매우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24, 4  각하는 길게 붙잡아 두지 않으려 하니,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잠시 우리의 말을 들어주시기를 청합니다.24, 5  우리는 이 사람이 흑사병 같은 자로서, 온 세상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 사이에 소요를 부추기는 자며 나자렛 분파의 괴수라는 사실을 알.. 2024. 6. 24.
바오로가 카이사리아로 총독에게 호송되다 사도행전 23장 23절 ~ 35절 23, 23  천인대장은 백인대장 두 사람을 불러 말하였다. "오늘 밤 아홉 시에 카이사리아로 출발할 수 있도록 군사 이백 명에다 기병 칠십 명과 경무장병 이백 명을 준비시켜라.23, 24  또 바오로를 펠릭스 총독께 무사히 호송할 수 있도록 그를 태울 짐승들도 준비하여라."23, 25  그리고 이런 내용을 담은 편지를 써 주었다.23, 26  "클라우디우스 리시아스가 존귀하신 펠릭스 총독님께 인사드립니다. 23, 27  이 사람은 유다인들에게 붙들려 그들에게 살해당할 뻔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로마 시민이라는 것을 듣고, 제가 부대를 거느리고 개입하여 그를 구출해 냈습니다.23, 28  그리고 유다인들이 무슨 까닭으로 그를 단죄하는지 알아보려고, 그들의 최고 의회로 그.. 2024. 6. 23.
유다인들이 바오로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다 사도행전 23장 12절 ~ 22절 23, 12  날이 밝자 유다인들은 모의를 하고, 바오로를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였다.23, 13  그 음모에 가담한 자는 마흔 명이 넘었다.23, 14  그들이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우리는 바오로를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기로 하느님을 두고 굳게 맹세하였습니다.23, 15  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바오로에 관한 일을 좀 더 자세히 조사하려는 것처럼 꾸며, 다른 최고 의회 의원들과 함께 천인대장에게 가서 바오로를 여러분에게 데리고 내려오도록 요청하십시오. 우리는 가까이 오기 전에 그를 없애 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23, 16  그런데 바오로의 생질이 그 매복 계획을 듣고 진지 안으로 들어가 .. 2024. 6. 23.
사도행전 23장 1절 ~ 11절 23, 1  바오로가 최고 의회 의원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나서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이날까지 하느님 앞에서 온전히 바른 양심으로 살아왔습니다."23, 2  그러자 하나니아스 대사제가 그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바오로의 입을 치라고 명령하였다.23, 3  그때에 바오로가 그에게 말하였다. "회칠한 벽 같은 자, 하느님께서 당신을 치실 것이오! 율법에 따라 나를 심판하려고 앉아 있으면서, 도리어 율법을 거슬러 나를 치라고 명령한단 말이오?"23, 4  그 곁에 서 있던 자들이 "하느님의 대사제를 욕하는 것이오?" 하자,23, 5  바오로가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저분이 대사제인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성경에도 '네 백성의 수장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23, 6  그리고.. 2024. 6. 22.
최고 의회에 출두하다 사도행전 22장 30절 22, 30  이튿날 천인대장은 유다인들이 왜 바오로를 고발하는지 확실히 알아보려고, 바오로를 풀어 주고 나서 명령을 내려 수석 사제들과 온 회고 의회를 소집하였다. 그리고 바오로를 데리고 내려가 그들 앞에 세웠다. 2024. 6. 21.
로마 시민권을 행사하다 사도행전 22장 22절 ~ 29절 22, 22  유다인들은 바오로의 말을 여기까지 듣고는 소리를 높여, "저런 자는 이 세상에서 없애 버려야 한다.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 하고 말하였다.22, 23  그들이 이렇게 고함을 지르고 겉옷을 벗어 내던지며 공중에 먼지를 날려 대자,22, 24  천인대장이 바오로를 진지 안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채찍질로 바오로를 신문하라고 지시하였다. 유다인들이 바오로에게 소리를 질러 대는 까닭을 알아보려는 것이었다.22, 25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죽끈으로 바오로를 단단히 묶자, 바오로가 곁에 선 백인대장에게 말하였다. "로마 시민을 재판도 하지 않은 채 채찍질해도 되는 것이오?" 22, 26  이 말을 들은 백인대장이 천인대장에게 가서, "어떻게 하시렵니까.. 2024. 6. 21.
사도행전 22장 1절 ~ 21절 22, 1  "부형 여러분, 내가 이제 여러분에게 하는 해명을 들어 보십시오." 22, 2  그들은 바오로가 히브리 말로 자들에게 연설하는 것을 듣고 더욱 조용해졌다. 바오로가 계속 말하였다.22, 3  "나는 유다 사람입니다.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났지만 이 도성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조상 전래의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모두 그렇듯이 나도 하느님을 열성으로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22, 4  또 신자들을 죽일 작정으로 이 새로운 길을 박해하여,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포박하고 감옥에 넣었습니다.22, 5  대사제와 온 원로단도 나에 관하여 증언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동포들에게 가는 서한까지 받아 다마스쿠스로 갔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 2024. 6. 20.
자신을 변호하다 사도행전 21장 37절 ~ 40절 21, 37  그렇게 진지 안으로 끌려 들어가던 순간에 바오로가, "당신에게 말을 좀 해도 되겠소?" 하고 천인대장에게 물었다." 그러자 천인대장이 되물었다. "당신은 그리스 말을 할 줄 아오?"21, 38  그렇다면 당신은 얼마 전에 폭동을 일으켰다가 자객 사천 명을 이끌고 광야로 나간 그 이집트 사람이 아니오?" 21, 39 바오로가 대답하였다. "나는 유다 사람으로, 킬리키아의 저 유명한 도시 타르수스의 시민이오. 청컨대 내가 저 백성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오."21, 40 천인대장이 허락하니, 바오로는 그 층계에 서서 백성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하였다. 그리하여 아주 잠잠해지자 바오로가 히브리 말로 연설하였다. 2024. 6. 19.
성전에서 체포되다 사도행전 21장 27절 ~ 36절 21, 27  그 이레가 거의 끝날 무렵,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들이 성전에서 바오로를 보고서는, 온 군중을 선동하여 그를 붙잡고서는,21, 28  외쳤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이자는 어디에서건 누구에게나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성전을 거슬러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그리스인들까지 성전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서 이 거룩한 곳을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21, 29  그들은 전에 에페소 사람 트로피모스가 바오로와 함께 성안에 있는 것을 보고, 바오로가 그를 성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생각한 것이다.21, 30  그래서 온 도시가 소란해지면서 백성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바오로를 붙잡아 성전 밖으로 끌어냈다. 그러자 성전 문들이 곧 닫혔다.21, 3.. 2024. 6. 18.
야고보를 방문하다 사도행전 21장 17절 ~ 26절 21, 17  우리가 예루살렘에 다다르자 형제들이 반가이 맞아 주었다.21, 18  이튿날 바오로는 우리와 함께 야고보를 찾아갔는데 원로들도 모두 와 있었다.21, 19  바오로는 그들에게 인사하고 나서, 자기의 직무 수행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다른 민족들에게 하신 일들을 낱낱이 이야기하였다.21, 20  이야기를 들은 그들은 하느님을 찬양하고 나서 그에게 말하였다. "바오로 형제, 보시다시피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신자가 된 이들이 수만 명이나 되는데, 그들은 모두 율법을 열성으로 지키는 사람들입니다.21, 21  그런데 당신이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모세를 배신하라고 가르치면서 자식들에게 할례를 베풀지도 말고 우리 관습을 따르지도 말라고 한다는 이야기.. 2024. 6. 17.
예루살렘으로 여행하다 사도행전 21장 1절 ~ 16절 21, 1  우리는 그들과 헤어져 배를 타고 곧장 코스로 갔다가, 이튿날 로도스를 거처 거기에서 다시 파타라로 갔다.21, 2  그리고 페니키아로 건너가는 배를 만나 그것을 타고 떠났다.21, 3  키프로스가 눈에 들어오자 우리는 그 섬을 왼쪽에 두고 시리아로 항진하여 티로에 닿았다. 그 배가 거기에서 짐을 내리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21, 4  우리는 제자들을 찾아내어 그곳에 이레 동안 머물렀다. 그런데 그들은 성령의 지시를 받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바오로에게 거듭 이야기하였다.21, 5  그러나 기일이 다 차자 우리는 그곳을 떠나 여행길에 올랐다. 그들은 모두 부인들과 아이들과 함께 우리를 도시 밖까지 배웅하였다. 이윽고 바닷가에서 우리는 무릎을 꿇고 기도.. 2024. 6. 16.
에페소 원로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다 사도행전 20장 17절 ~ 38절 20, 17  바오로는 밀레토스에서 에페소로 사람을 보내어 그 교회의 원로들을 불러오게 하였다.20, 18  그들이 자기에게 오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아시아에 발을 들여놓은 첫날부터 여러분과 함께 그 모든 시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20, 19  나는 유다인들의 음모로 여러 시련을 겪고 눈물을 흘리며 아주 겸손히 주님을 섬겼습니다.20, 20  그리고 유익한 것이면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회중 앞에서 또 개인 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 주고 가르쳤습니다.20, 21  나는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에게, 회개하여 하느님께 돌아오고 우리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증언하였습니다.20, 22  그런데 이제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습니다.. 2024. 6. 15.
트로아스에서 밀레토스까지 항해하다 사도행전 20장 13절 ~ 16절 20, 13  우리는 먼저 배를 타고 아쏘스로 떠났다. 거기에서 바오로를 배에 태울 참이었다. 바오로가 거기까지 육로로 가겠다고 하면서 그렇게 정한 것이다.20, 14  우리는 아쏘스에서 바오로를 만나 그를 배에 태우고 미틸레네로 갔다.20, 15  그리고 이튿날 그곳을 떠나 키오스섬 앞바다에 이르렀고, 다음 날 사모스섬에 들렀다가 그다음 날에는 밀레토스에 다다랐다.20, 16  바오로가 아시아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려고 에페소를 그냥 지나치기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사실 그는 되도록 오순절에는 예루살렘에 있으려고 서둘렀다. 2024. 6. 14.
트로아스에서 에우티코스를 되살리다 사도행전 20장 7절 ~ 12절 20, 7  주간 첫날에 우리는 빵을 떼어 나누려고 모였다. 바오로가 신자들에게 이야기하였는데, 이튿날 떠나기로 되어 있었기 때분에 자정까지 이야기를 계속하였다.20, 8  우리가 모여 있던 위층방에는 등불이 많이 켜져 있었다.20, 9  그런데 에우티코스라는 젊은이가 창문에 걸터앉아 있다가, 바오로가 길게 이야기하는 동안 깊은 잠에 빠졌다. 그렇게 잠에 취하여 그만 삼 층에서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사람들이 일으켜 보니 이미 죽어 있었다.20, 10  바오로가 내려가 에우티코스에게 엎드려 그를 끌어안고, "걱정하지들 마십시오. 살았습니다." 하고 말하였다.20, 11  바오로는 다시 올라가 빵을 떼어 나누고 또 식사를 한 다음, 날이 샐 때까지 오래 이야기를 하고 나서.. 2024. 6. 13.
바오로가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로 가다 사도행전 20장 1절 ~ 12절 20, 1  그 소동이 가라앉은 뒤에 바오로는 제자들을 불러오게 하여 그들을 격려한 다음, 작별 인사를 하고 마케도니아로 가려고 길을 떠났다.20, 2  바오로는 그곳 지방들을 거쳐 가는 동안에 신자들을 여러 가지 말로 격려하면서 그리스까지 갔다.20, 3  거기에서 석 달을 지낸 뒤에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가려고 하였지만, 유다인들이 그를 해칠 음모를 꾸몄으므로 마케도니아를 거쳐 돌아가기로 결정하였다.20, 4  베로이아 사람 피로스의 아들 소파테르, 테살로니카 사람 아리스타르코스와 세쿤두스, 데르베 사람 가이오스, 티오테오, 아시아 사람 티키코스와 트로피모스가 바오로와 동행하였다.20, 5  이들은 트로아스에 먼저 가서 우리를 기다렸고, 20, 6  우리는 무교절이 지난.. 2024. 6. 12.